다가오는 일요일, 해운대를 가야한다.
가야한다라고 적은 이유는 오직 하나,
리뷰체험단에 당첨되어 체험기를 쓰러 가야하기 떄문이다.
어디냐구? 산타페 모텔이다.
혹시나 될까? 싶어서 했는데 ....
덜컥 선정이 되었다. 사실 체험단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욕조가 크더라. 요즘 목욕탕 이용이 불가한 시국이지 않나?
그래서 욕조가 맘에 들어서 그리고 갑자기 산타페라는 이름에서
예전 내 10대 후반의 추억이라고 할 수 있는 미야자와리에 도
떠 오르더라.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사진집 이름이
산.타.페 였던 거 같다.
해운대에 가게 되면 동백섬도 한 바퀴 돌고, 가능하다면
유람선도 한번 타볼까 한다. 그래서 가기 전에
촬영장비 점검도 좀 해봐야 할 거 같다.
같은 부산이라고 해도 집에서 좌석버스타고
남항대교 - 부산항대교 - 광안대교를 거처가더라도
1시간 걸리는 해운대 라서 이러한 반 강제적인 동기가 없으면
가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아마 가기 전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내일이나 모레 천마산 둘레길 한바퀴 하면서
실전적인 촬영장비 점검도 같이 해보려고 한다.
감천문화마을도 한 바퀴 다시 해보고
모텔 체험을 하면 혼자라서 책 보기 딱이다.
글쓰기도 좋고... 체험단으로 해야하는 것 중에
자기계발서 읽고 리뷰해야하는 것도 있는데
이 떄 한방에 다 해보면 될 거 같다.
독후감 미션이 없으면 이기대까지 체험해도 될 거 같은데.
뭐 너무 많은 욕심을 내면 언제나 결과는 0
과유불급이란 것을 아니깐 ...
모텔체험 - 유람선 탑승(날씨에 따라) - 동백섬 한바퀴 - 책 읽고 독후감
뭐 이렇게 잡았다. 돈 없는 아재가 해운대에서 너무 많이 묵으면
안되니깐 대충 먹을 거 준비해서 갈거다.
노트북 - 촬영장비 - 그리고 책 한권 이렇게 가볍게 해운대 가야쥐
그렇다구요. 블로그 하니깐 체험단이 되어서 반 강제적으로라도
움직이게 되어 좋으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