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물폭탄이 내린 부산의 사건 사고 종합 - 우리 동네 감천도 무너졌다.
어제 8월 7일, 비가 너무 많이 왔다. 특히 내가 나가면 비가 쏟아지더만...
그리고 오늘 아침 인터넷 신문들을 살펴보니,
내가 사는 동네 근처와 부산 여기저기서 사건 사고고 있었더만.
그래서 정리해봤다. 기록적인 비가 온 어제와 오고 있는 토요일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들
참고로 부산역 일대는 저번에 물바다되고 난 다음 지금은 괞찬더라.
그래도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당연히 폐쇄되었고
산적이 좋아라하는 을숙도가 있는 낙동강변도 홍수경보 떴다.
가까이하면 큰일 난다. 9일까지 150㎜ 더 온다는데....
괜히 위험한 짓 하지 맙시다.
1. 부산 전체 강수량
- 밤새 부산지역에 250㎜ 넘는 비가 내렸고, 사하구가 27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사상구와 부산진구가 많이 왔다고 한다.
왠지 어제 비가 장난 아니게 우리동네 왔던 이유가 있었구만.
아무래도 시간당 60㎜ 오기도 했다는데, 어제 내가 만난 물폭탄이 이거인 듯.
근데 앞으로 150㎜ 더 온다는게 함정!
2. 부산이 입은 피해 (하천은 제외)
일단 우리동네 비소식 부근부터 언급하자면,
- 사하구에서 옹벽 무너졌다.
아무래도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 끄터머리와 남부민 산복도로와
이어지는 구간인 거 같은데 아까버라.
- 서구 초장동 산복도로의 날벼락
여기도 산복도로로 산적이 사진찍고 싶으면 134번 타고 집으로 오는 길이다.
서부산 토박이들은 천마산 산복도로 라고 부르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무너지다니 실화냐? 다친 사람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 동구에서도 무너지다
부산 동구도 서구 천마산 산복도로와 마찬가지로 산복도로이고 노후주택지역이 많다.
영화 국제시장에 보면 국제시장과 부산역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많이 몰려 살았거든
여튼 이런 피해가 있다니 안타깝다.
여기는 아마 지진난 줄 알았을 듯, 다친 사람 없는게 엄청 다행이다.
- 거제동에서도 무너지고
아무래도 부산에서는 노후주택과 옹벽 점검을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온천천이나 수영천 그리고 동천은 폭우가 오면 넘치는 곳이지만
노후주택이나 옹벽 붕괴는 인재라고 봐야 하지 않나?
- 영도구에서는 포크레인이 물에 잠기고
영도구 신축호텔 공사장에서는 포크레인 2대가
잠수 중이다. 아까버라 ...
3. 기타 홍수 및 침수 소식들
- 일단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바로 낙동강,
낙동강 홍수통제소가 8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밀양시 삼랑진교에,
오전 9시 30분부터 함안군 지점에 각각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류지역인 부산 삼락생태공원도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는데,
여기는 상습침수지구이고 침수되라고 만든 곳 같아서 걱정할 필요 없을 듯.
게다가 삼락공원은 습지에 만든 곳이니 침수는 당연한 듯.
-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비오면 늘상 잠기다 시피하는 온천천 일대의 연안교·수연교·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부산의 대표적이 저지대들도 많은 곳들이 여전히 통제됐다더라
- 더 이상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그리고 피해 입은 주민들에게 빠른 복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특히 주택붕괴는 멘탈도 붕괴될 거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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