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대형 메이저 어학원인

서면 파고다, 영단기, 그리고 YBM이 줄줄이 휴원했다.

 

서면 YBM 휴원이면 토익시험도 밀리는거 아냐?

지난 번 신천지 코로나 사태때는

서면파고다 학원 수강생 중확진자가 나와

서면파고다만 휴원했었는데, 이번 광화문발 전광훈 코로나테러는

사태가 아주 심각한가 보다. 메이저 3사가 휴원했으니 말이다.

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82116315924291

 

부산시,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미제출한 34명 수사 의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일보 DB 부산시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34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

www.busan.com

아무래도 서울갔던 1800명 가량이 검사도 거부하고 잠적했으니 말이다.

지금 그 사람들로 인해 지역감염이 심각한 곳은 동네의 한 블록에서 

집단 감염자가 나왔다고 한다. 가야동 동의대 인근에서 말이다.

그래서인지 나이든 사람들이 시간 떼우러 많이 오는 공공도서관도 휴관을 하고

구청 홈페이지 등에는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방문판매나 의료기 체험관에

대한 경고를 올려둔 이유겠지.... 아마 ...

 

다단계도 바이러스 주요 감염 원인 제공처다

 

토익강사였고 그만두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다시 토익의 끈이 연결되어 버린 나도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토익시험의 취소여부이다.

 

8월말 시험을 대비해서 토익문제집도 중고로 하나 사서 풀고 집에 있던

반만 풀어본 문제집 다시 풀고 풀었던 LC 문제집 파트 2도 외우고 있는데.... 

역시나 내가 준비를 좀 꼼꼼하게 하면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발생하는 거 같다.

 

신천지 코로나 사태때는 서면 영단기에서

10회 모의고사 이벤트에 등록해서 계속 시험을 치고

틀린문제 까칠한 문제 정리하고 거의 외우다시피 했는데...

시험이 연기되어 되게 허탈했었는데,

이번에도 조짐이 좋지 않다.

 

예전 쓰라린 추억

카톡 기록을 보니 9일 전에 통보를 해주던데 ...

22일이 토요일이니깐 아마 24일 오전이나 점심 때쯤에 연락오면

그냥 토익시험 취소라고 봐야겠지.

게다가 이번에는 300명 이상 모이는 학원도 휴원권고를 받았는데,

300명 이상의 토익수험생이 모일 가능성이 높은

대형 토익시험장인 경남공고와 마케팅고는

취소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오늘 토익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집중이 잘 안되더라.

강사인 나도 싱숭생숭한데, 일반 학생들은 더 하겠지?

그래도 뭐 내일과 모레 토익공부를 계속 하는 수 밖에

 

해볼만 했다. 시험이 철회되기 전까지는

이번 주말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다음 주 한주는

정말 신천지 코로나 사태를 능가하는 일이 벌어지면

끝장이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생각하기도 싫다. 여튼 살아남아 봅시다 다들 

 

10월 13일이 아니라 당장 다음 주 부터 하자.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부산시 홈페이지나 사하구청 sns에 접속해서

코로나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일이 하나의 중요 루틴이 되어 버렸다. 

고요한 아침의 사하구와 부산, 오늘은 무사히...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하구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지 않는데

부산진구는 가야동은 한 블록에서 감염자가 여러 명 나왔다던데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사람들 때문인거 같다.

 

코 가려라. 코 한방 맞기 전에

1. 마스크 좀 제대로 쓰시죠.

- 같은 동네에서도 

우리 아파트, 유림1차 아파트 - 에서도 출근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보면

마스크 안쓰고 엘리베이터 타는 아재들 아줌마들 좀 된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쓰고 있던 마스크도 내리고 얘기하더라.

 

아니 애들 어린이집 보낸다고 나온 아주머니들,

왜? 밝게 웃으면서 마스크 왜 벗으세요?

안 쓰고 있다가도 사람이 다가오면 써야 하는게 과학입니다.

 

- 지코 자랑은 제발 그만!

이건 아고 어른이고 상관 없이

못 생긴"지코 자랑" 질에 열심히더만.

지 코가 얼마나 예쁜지, 마스크까지 써서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하던데

대부분의 코는 작고 몬 생기기까지 하더라.

지코 자랑은 거울 앞에서 하시고, 대중교통에서는 하지 마시라.

 

서울에서는 지코자랑 스타일로 마스크 쓰고

지하도 걸어가다 확진자랑 스쳐서 걸린 사람도 있더라.

그래 놓고 마스크 소용없다는 헛소리는 하지 마시라.

지코 자랑은 제발 하지 말자. 

 

가수 지코 말고 니 코 내놓고 다니지 말라고

2. 스타벅스가 변했다.

- 스타벅스의 자리가 많이 비어진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이제는 파주 스타벅스 27명 감염 사건으로 환기를 시킨다고

입구 문을 수시로 열어두더라. 

 

그리고 2층 3층 창문도 수시로 여닫는다.

코로나 때문에 여럿 불편해지고 있다.

아참, 오늘 스타벅스에 있는 이유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휴관이다. 31일까지

 

정신병자들은 강제로 수용하자.

정신병자 무리들 때문에 한 여름에 이 개고생 해야 되나?

 

오늘도 부산 중앙도서관에서 글을 쓰고 책을 봅니다.

근데 옆자리에서 계속 코를 킁킁 거립니다.

중학교 때 맨날 콧물 흘리고 킁킁거리는 녀석이 생각나네요.

 

PCR 검사와 코 수술은 강제로 라도 해야한다

그 때 갸를 다들 "코흘리개 죽"이라고 놀렸더니

이름과 얼굴 대신 흐르는 콧물과 별명만 생각나네요.

중1 때 추억을 되살려준 옆 자리 킁킁이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나 ... 

아참, 부산은 사하구를 제외하고 공공도서관 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제발 .... 해외입국 뺴더라도.. 사하구만이라도 0명으로 쭉 가자

부산 중앙도서관에 있는 발열체크기 민감하더라구요.

계단을 좀 빠르게 올라오니 제 열을 감지해서

"비상 비상 비상"을 외치더라구요.

그 때 직원 분의 상기된 얼굴과 나의 황당함이 교차했습니다.

좀 쉬었다가 재니깐 정상으로 나와서 안도했습니다.

 

작동 제대로 되어서 안심이 되더라. 비상 비상 비상 할땐 좀 쫄았지만

 

부산의 오전은 평화롭다. 하지만 점심시간 부터

쏟아져 나오겠지... 그나마 부산은 광화문 전광훈 바이러스 테러단으로

전세버스 한 대만 갔다는 것에 일말의 희망을 가져본다.

 

사하 마을문화해설사 심화과정, 하나를 신청할까?

두 개를 할까 생각 중이다

둘다 해도 되겠지만 나중 일정에 문제 생길거 같기도 하고 ...

근데 수업진행이 될까? 전광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야 할텐데

 

환경생태와 역사문화에 관심 많은 산적

 

오늘부터 라도 확진자가 줄었으면 합니다.

만약 계속 늘어나고 전광훈 코로나바이러스 테러단이 

숨어 다니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랍니다.

 

대구 사람들한테 물어보시면 

그 고통 잘 알겁니다.

아래사진은 얼른 주민등록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인물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818/102531612/1

 

‘코로나 전도사’ 전광훈, ‘1000억원 손해배상’ 신천지급 소송 불가피

코로나19 재확산의 원흉으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형사고발 조치됐다. 전 목사는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당국을 향해 맞고발을 예고했다.…

www.donga.com

오늘 이 글은 부산 민주공원에 위치한 부산 중앙도서관에서 씁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었지만 도서관은 다행히 문을 오는군요.

어제까지 대한민국은 때 아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었습니다.

 

246명 추가 발생이라 .... 

올해 초는 사이비 이단 신천지 사태가 전국을 휩쓸더니,

이번에는 미친놈 개신교 집단인 사랑 제일교회 전광훈 미친 게이와

수구꼴통 친일따리지들 때문에 완전 난리 났습니다.

게다가 포항에서는 서울집회를 다녀온 확진자가 도망가기까지 하는

무슨 신천지 사태의 확장팩도 아니고......


1. 부산시의 아침은 조용하다.

부산과 사하구는아치마지는 좀 낫다.

- 천만다행인 경우 되겠다. 하지만 오후 발표가 항상 폭탄이어서 좀 그렇다.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 전체의 상황 (0시 기준)은 우려스럽다.

이 것은 질병관리 본부에서 

2. 8.18 도끼만행 사건을 아는가?

- 판문점 도끼 살인 사건 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인근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조선인민군 군인 30여 명이 도끼를 휘둘러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UN군 소속의 주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주한 미군 및 대한민국 노무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8.18 판문점도끼만행사건

이 사건 이후 미군과 한국 특전사는 다시 미루나무를 벌목하는 동안

북한이 도발을 가하면 대대적인 반격을 가할 생각으로 작전을 시작했지만

북한이 침묵하자 결국 미루나무를 자르고 당시 북한군 초소를

박살 내는 선에서 작전을 종결짓고 사태는 마무리되었다.

판문점 경비초소에는 사건 이전과 같은 애매한 경계 대신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확실한 경계가 세워졌다.

지금은 경계 밖에 있던 양측 초소는 모두 철거되고

현재와 같은 상태가 되었다. 벌목된 미루나무의 일부는

JSA 안보견학관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미루나무는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미루나무 둥치 둘레만큼의

둥근 시멘트 위에 도끼 만행 사건에 희생된 자들을 위한 추모비가 세워졌다.

판문점 관람 코스에 버스를 타고 추모비 앞을 지나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버스 안에서 이 추모비를 볼 수 있다.

 

이때 북한 침공을 하니 많이 하는 계획까지 미군이 세웠다고 한다.

 

난 전광훈이 도그쉐끼라는 말 해도 된다.

3. 나도 이번 전광훈 미친놈 집단 발광의 피해자다

- 부산 야행이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다.

그 어렵다는 무료 여행에 뽑혀서 아주 좋아라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서 취소되고 말았다.

 

좋다 말았다.

욕 나온다. 요즘 서울에서는 교회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이 등 돌린다는데

100만 순복음교회 신자가 56만으로 줄었다는 기사를 보니

내년이나 올해 하반기에 조사하면 더 줄어있을 것 같다.

내 생각에도 신천지 같은 사이비 이단이나 대부분의 개신교는

하는 짓거리가 똑같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도 떳떳해하는

사회의 기생충 같은 무리 딱 그 수준이다. 

 

40미리 기관포로 그냥 수구꼴통 친일따라지는 정리했으면 한다

영도 최고의 뷰, 고신대 기숙사 앞 데크와 해양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12시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어서 

스타벅스의 자리가 휑하더라구요. 자리치우고 의자 치우고 해서...

 

신천지 코로나사태 시점으로 돌아가 버렸다.

게다가 제가 종종 가는 단테라운지에도

구청인가 어디에서 일하는 사람들 마스크 안쓰면

벌금 300만원 콜? 이런 연락이 왔다더라구요. 

 

몇몇 사람들과 또라이 단체들 때문에 전국민이 피해를 보는군요.

이런 일은 촌에서 올라온 몬스터가 그러더라구요.

법이 너무 약해서 나쁜 넘들이 법을 무시하는 거라고...

 

이 신성모독에 항의한 목사님들 손 들어보세요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러 간 곳은 바로 영도 최고의 뷰이지만 공짜인 곳

바로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로 갔습니다.

 

 

데크 공사는 끝났지만 테이블은 없네요.

뭐 그래도 산그늘이 지면서 시원했고 

습기는 느끼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오늘 해무가 장난 아니게 끼었다. 해양대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간 곳은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이었습니다.

여기가면 바로 앞이 바다라서 또 느낌이 다르죠.

하지만 습기가 소금기를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나는 탈 수 없는 사이즈 ... 2대가 준비 되어 있더라.

위의 사진 보니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 같다.

아이들이 바다바람 맞으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 

 

이 쪽에서 보니 트랜스포머 영화가 생각나서 

트랜스포머가 생각나서 찍었는데,

유리에 비친 것은 바로 건너편 남구에 있는 신선대 부두가 나왔다.

그래서 생동감이란 것이 느껴지면 안되는데 느껴진건가?

 

해양대 입학하면 저 배타고 기숙사생활한다는 낭설이 있다

코로나문제로 맘이 좀 화가나고 그랬지만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전광훈씨를 남항에 버려진 배에

40일 정도 물과 식량 정도 주고 마음껏 기도하게 했으면 합니다.

기도하면 낫는 분들에게 치료는 해줄 필요가 없을겁니다. 

 

전또라이씨, 모든 사람들이 널 공격해 지금은 

산적과 몬스터들이 남포동, 중앙동, 광복동에서 잘 가는 곳, 오마주, 중앙 양고기 그리고 코헨.

 

안녕하세요. 날씨 좋은 부산의 산적입니다.

코로나가 부산, 그것도 제가 사는 사하구에서 장난아니라서

사하구가 엄청 조용한 편입니다. 그래도 놀 사람들은 놀아야죠?

 

3일 혹은 4일 연속 연휴를 맞이하여

부산에서 해지고 난 다음 가볼만한 곳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세 장소는 중앙동 혹은 광복동의 한 블록에 다 있습니다.


1. 독일 본토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마주

- 주의: 여기에 맛 들이면 돈 많이 깨질 수 있음

산적이 다리 다치기 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염증이 아직 다 낫지 않아, 저는 주스를 마시고

몬스터들은 맥주를 마시는 곳이죠.

늘 가던 곳이어서 편안해서인지

맥주가 생각나면 본능처럼 가는 곳입니다.

 

단독건물이고 아담하지만 술맛은 아담하지 않다

 

몬스터들이 귀소본능도 아니고 그냥 발걸음이 자동으로

가게 되어버릴 만큼 좋은 맥주 맛이 최고입니다. 

 

기네스 엑스트라 콜드가 없어서 그렇지,

라거와 IPA는 내 입맛에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맥주 관리가 철저해서 까칠한 맥주 입맛에 딱이다

 

다리 다치기 전에는 남포 필스너가 제 메뉴였고

그냥 가서"늘"이라고 하면 그냥 나오던 조합이었습니다.

남포 필스너, 촌에서 온 몬스터는 광복 IPA,

영도 몬스터는 호가든 작은 잔이 3명이 가면 그냥 나오는...

 

비오는 날의 오마주

술 관리를 잘하셔서 그런지

술에 대한 입맛이 까다로운 산적과 촌 몬스터가 좋아합니다.

술맛을 잘 모르는 영도 몬스터는 그냥 따라오는 수준?

 

오마주, 녹색인 걸 보니 사장님 감성은 아이리쉬 스타일?

2. 중앙 양고기 : 부산 최고의 맛

- 중앙 양고기에서 양고기를 먹기 전에 "부산 최고의 맛" 이런 표현 쓰지 마시라.

"북해도~"라는 프랜차이즈 업체 양고기는

중앙양고기 먹기 전까지는 먹을만합니다.

30년 가까이 이어온 가게라서 그런지 맛이 정말 다릅니다.

 

영국에서 그냥 양고기 먹다가 아프간식 양고기 먹은 그런 기분,

이 집 한번 가게 되면 다른 양고기 먹기 힘듭니다.

한우고기 2 뿔 먹다가, 냉동 외제 소고기 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양고기라서 가격이 세지만 맛은 엄청 좋다. 돈 값 한다는 느낌!

- 늦게 가면 고기 다 팔렸을 수 있으니

얼른 가세요. 좀 늦었다 싶으면 연락해보고 가세요. 

 

양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아프칸식당인 줄

 

같이 갔던 테클라는

"배 찢어질 거 같은데 계속 들어가고 먹고 싶다."

라는 증언을 남겼습니다. 참 소식하는 스타일인데..

힘들면 고기 앞으로, 다들 염화미소다

3. Cohen

 

- 오마주 옆에 있는 작은 문을 열고 가파른 2층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곳으로

촌 몬스터가 싫어라 하는 병맥주를 파는 곳으로 가끔씩은 몇 개 없는 안주도

헷갈려하시면 내놓지만, 음악이 너무 좋은 곳이다.

 

코헨은 카나다 출신 가수, 로저딘은 앨범 쟈킷 디자이너

 

즉, 스피커가 죽여주는 음악다방으로 

LP, CD로 신청곡을 틀어주는데, 내 생각에는 분명 카세트 테이프도 있을 거 같다.

진정한 70~80 음악과 제1회 대학가요제 앨범도 있는 곳으로 

촌 몬스터가 술이 좀 되면 홀린 듯이 찾아가는 곳이다.

 

세월은 LP의 낡음으로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다면,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도 트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술값과 안주는 Quality에 비해 좀 센 편이긴 하지만

옛 추억에 잠기고 싶은 30대에서 50대까지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틀어주는 음악은 가요에서부터 팝송까지...

바그다드 카페 OST도 있더라. 

 

틀어줄 수 있는 노래의 범위가 어디서 부터일까?

 

4. 내가 잘 가는 곳을 소개하는 이유.

- 아주 예전에 잘 가던 맛 좋은 술집이 있었다.

우리만 알자고 해서 우리만 자주 갔다.

인터넷이 지금처럼 활성화되기 전이기도 했지만,

여하튼 그 가게가 사라지니깐, 무슨 상실감 같은 게 느껴지더라.

 

그 이후로 마음먹었다.

우리가 좋아라 하는 곳을 무조건 알리자.

우리가 갔을 때 자리 없어서 Waiting을 하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알리는 거다. 10원짜리 하나 받은 거 없다.

 

아마 이 글 썼다고 보여줘도

네이버 아니라서 핀잔 들을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알려보련다. 혹시나 타지에서 오신 분들 갈 곳 없다면

들러보시라. 실망하지 않을 거다.

 

추신 : 카우 차우란 곳이 있었다.

중앙 양고기와 오마쥬를 합친 만큼 좋아라 했다.

그 사장님이 가게를 접고 다시 하실 거라면서

지금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

 

최소한 부산 최고의 육회였는데,

비록 일식 육회라서 육사시미라고 불렀지만

사장님의 손맛과 철학 그리고 죽여주던 미역국 맛

잊기 힘들다. 혹시 카우 차우 사장님이 가게를 다시 열었다면

알려주시라. 기쁘게 저금통 들고 가겠다.

추억의 메뉴판 - 사장님 돌아오세요~

 

지난 월요일인 8월 10일부터 8월 16일 일요일 오전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주일 동안 36명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하구... 

부산 170번과 174번으로 시작된

부산과 사하구지역 코로나 감염사태는

올해 초 신천지 코로나사태 이후로는 주간 최대치입니다. 

 

한동안 부산에서는 해외입국 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8월 10일 발생과 11일 폭증으로 인하여 부산 코로나도 핫해졌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보는 시각이 조금 다릅니다.

적과 질병(바이러스)은 사람들의 방심을 먹고 삽니다.

 

8월10일 부터 지금까지 36명, 현재 치료중과 비교하시라

 

시내를 다니다 보면,

코를 내놓고 입만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

아랫입술에 살짝 마스크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마스크 내리고 있다가

내리면서 마스크 쓰는 이상한 사람들

 

마트나 시장에서 아는 사람 만나면

마스크 내리고 예의 바르게 인사와 대화를 하는 사람들

 

사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8월 10일부터

교회에서 기도하면 코로나 안 걸린다고 말하는 목사와

그것을 철썩같이 믿고 소모임에서 친밀한 대화를 하는

중세시대 농노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 등

 

이렇게 노력해도 사람들의 방심으로 도루묵이 되고 만다

질병에 대한 방심을 너무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 가더라도 일하시는 분들이 마스크 안 쓰는 경우도 많고

한 마디로 "나는 안 걸려~" 같은 또라이 미신

너무 믿는 모습에 당황하기도 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77606625867976&mediaCodeNo=257&OutLnkChk=Y

 

방역 공든탑 무너지나…사랑제일교회 폭증에 서울 확진 2000명 육박(종합)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46명 늘어 누적 감염자가 2000명에 육박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리수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

www.edaily.co.kr

사하구청과 부산시에서는 다중집합 시설 중 하나인

마트나 백화점에서 마스크 제대로 쓰지 않으면

입장이 안되게 계도 좀 하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가 퍼지는데

특히 고등학생들 보면 교문 나서면

바로 마스크 벗고, 마스크 없이 버스를 타려고 하는 거

동아대병원 앞 정류소에서 많이 봤습니다.

 

계도가 안된다면 벌금형으로 다스리는 거 찬성입니다.

한 사람의 부주의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완전 또라이 같은 행동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치료제 나오는 그날까지

제발 마스크 좀 똑바로 쓰고 조심들 합시다. 

 

코도 못생긴 것들이 코는 왜 내놓고 다닐까?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는 정말 궁금한 것, 하다가 놓친 것 등을

하는 백수 산적이 맘대로 공휴일로 정한 날이었습니다.

 

장기려 박사님 기념관인 장기려 더 나눔 센터도 다녀오고, 

부산역에서 자주 걷는 길인 동광동 뒷길인 해관로

따라 오면서 보이는 주책공사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전에 오랫동안 못 본 분도 만나 점심을 먹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Anyway, 지금 적어보고 싶은 곳은

해관로를 다니면서 늘 눈에 들어왔던

산적의 눈에는 정말 "기이하게 비친 곳"인 주책공사에 대해 적어볼랍니다.


1. 주책공사, 서점, 카페, 북카페?

 

노안이라서 멀러서 보면 서점입니다가 잘 안빈다.

 

 

- 소제목에 적은 것처럼 산적이 자주 걷는 길인 해관로를 따라가다 보면 

40계단 즈음에 있는, 눈에 띄는 가게가 어느 순간에 생겼다. 

중앙동에 가까운 동광동 뒷길에 생긴 서점이라서 많이 의아했다.

일반 대형서점들도 견디기 힘든 시절인데,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면서 그냥 지나치기를 반복했는데,

꽤나 오랫동안 살아있는 생소한 가게를 보니

호기심이 샘솟았습니다. "저가 뭐하는데까?"

 

 

서점인 거 같기도 한데, 썬팅된 글은 분명 서점 같은데? 북카페일까?

 

 

- 호기심 충족 1단계; 가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봤는데,

앵글에 들어오고 옆 가게들도 같이 나오네요.

앞으로 좀 더 다가가 가봤는데 

쇼윈도에 붙은 문구가 도발적이었습니다.

 

 

주책공사의 책은 나비처럼 나르기도 하고 채소와 야채가 되기도 한다

 

제가 좋아라 하는 도발적인 스타일의 문구

호기심이 2단계로 접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서점이라고 하긴에는 뭔가 좀 이사하고

카페라고 하기에는 테이블 숫자가....

하지만 들여놓은 커피 기계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 수준(?)

이 가게, 주책공사의 정체성이 더욱 궁금해지는 

호기심 3단계가 되어 질문을 했습니다. 

 

 

무료나눔하는 책도 있고 일반전문커피점에서 볼 수 있는 커피머신이 있다

 

2. 궁하면 통한다. 독서모임을 찾던 산적에게..

-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는 뭐하는 가겝니까?" 

1인 출판으로 책을 만든 사람들의 책을 판매하는 매대와

일반 서점 도서를 전시 판매하는 장식장, 커피를 만드는 공간,

독서토론을 하는 방(벌써 모임을 하는지 두 분이 얘기 중)이 있고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게 만든 독서모임

이미 끝났지만 다음 달 모임은 곧 공지를 올릴 거라고 하더라.

독후감상문을 쓰면서 내 블로그 글쓰기를 매만져 보고 싶었던

나에겐 필요한 모임이란 생각이 들어.

인스타그램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다.

 

 

사장님 인스타그램 보인다. 주책공사 검색해도 나온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란 것을 보여주는

1인 출판 서적을 매대에서 채소나 과일 고르듯 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더라.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은 왠지 쉽게 손대기 힘들어하는 나이기에 좋더라.

 

젊은 사장님이라서 그런지

책 장식이 혹은 전시가 좀 남다르더라. 단순 투박하기도 하고

첨 신하 기도 하고.... 

 

 

1인출판 책들도 찾아보면 재미날 거 같다

 

우야 둔 둥,

내가 하려고 마음먹은 것들과 부딪치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정기적인 독서토론 모임에서 공통주제를 풀어가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싶다.

내가 느끼기에도 바꾸는 것이 좋을 문체와 생각의 전개를 바꾸는 최선의 방법이

다 같이 아는 내용을 풀어내는 다른 방법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생각이 들면 "Just do it!"

 

여하튼, 다음에 쓸 글은 

장기려 박사 기념관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자료들 많이 찾아보고 내용 빵빵하게 적어보고 싶다.

멋진 분, 멋지게 써야지...

대한민국이 전부 이 분에게 빚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나?

무슨 말이냐고? 기다리시라...

 

 

초량 보다는 송도 고신대병원에 있는게 더 나았을텐데

 

 

 

부산역 168계단 모노레일 2탄, 168계단 마라톤과 이바구길 초량초등학교 담벼락.

앞서 부산역 168계단 모노레일 1편을 적어봤다.

오늘은 산적이 조금은 미친짓(?)에 도전했던

168계단 마라톤 체험기를 위주로 이바구길 계단 아래

볼거리가 제법 있는 초량초등학교 담벼락과

초량교회에 대해 좀 적어볼까 한다. 

 

난 5월에 도전했다. 호기심은 때론 생명을 위협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1. 전국의 청년들이여, 168계단에서 젊음을 증명하라!

- 168계단은 모노레일로 이미 유명관광지가 되어 버렸고,

지금은 벤처기업들과 마을공동체 모임장소 등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168계단, 그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텔링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제 정신(?)으로는 조금 도전하기 힘든 "168계단 마라톤"인데,

산적은 그날 뭐가 씌었는지 도전해보았다. 물론 기록은 똥망 수준이었지만 ...

 

내 기록은 밑에꺼 60분에서 저걸 빼면 내 기록이고 위의 기록은 역대 최고기록이다

코로나로 인한 "확찐자"가 되어버린 비루한 몸뚱이

살아서 올라간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뛰고 나면 스냅사진도 나오고 기록지도 주니깐 해볼만 하더라.

참가비 1000원이야 뭐 기록을 남긴 것에 비하면 아주 싼거다.

나중에 여기서 뛰어본 기록 있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연말 결선 이런 거 하면 볼만할거 같다.

어느 지역 대학 체육학과가 제일 빠른가 뭐 이런거 .... 

 

즉석사진 한장에 기록지 하나, 기록지 그림이 이쁘다. 몇장 더 묶어서 기념엽서로 만들면 안되나?

아니면, 전국 남친 체력검증대회 같은 것도 좋을 거 같다.

위의 빨간 버튼 누르고 세 빠지게 뛰면 ..... 죽을 수 있다

2. 모노레일의 끝은 전망대

- 168계단의 꼭대기는 산복도로로 올라가는 일반도로이지만

모노레일 정거장에 마련된 전망대는 진짜 "한 경치"한다.

그래서인지 전망대 망원경이 유료로 바뀌었더라.

담에 갈때 쌍안경 들고 가야 할 듯 .... 

 

168계단이나 모노레일 말고 돌아 내려오는 길로오면 볼 수 있다.

- 꼭대기 전망대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다보면,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씨앗을 뿌린 청십자 의료보험을 만드신

장기려박사님 기념관이 있고 산복도로까지 올라가면 산복도로 전망대가 있다.

 

인술이 뭔지 보여주신 분
전망대에서 걸어서 200미터 더 가면 된다

산복도로 전망대는 방향이 좋지 않아 전망 자체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냥 168계단 전망대가 훨 나은 편이다.

그래서 산복도로 보다는 장기려박사 기념관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거 같다.

 

사람이 있어야 풍경이 완성되는 산복도로 전망대

3. 관광지에 남는 유휴지는 공동체의 모임의 씨앗이 되고

- 1편에서 이미 언급했던 모노레일 설치에 따른 사유지 매입 등으로 생긴

공간과 건물에 많은 실험적인 일들이 벌어지더라.

꼭 성공해서 마을재생이 재개발을 뜻하는 것이 아니란 걸 보여줬으면 한다.

예전 가정집을 통과하는 모노레일 ... 많은 공동체 실험이 있었으면 한다

4. 초량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바구길을 보라.

- 초량초등학교 벽면을 따라 붙어 있는 사진들과 안내판들은

초량지역의 역사적 인물(?)들과 유명인들의 사진이 있다.

박칼린, 이경규, 박순천 여사, 나훈아 등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량 출신 유명인 중 1인 

- 168계단 전망대 아래에 있는 또 다른 전망대 혹은 데크가

바로 초량이 나은 시인, 김민부 기념장소인 김민부전망대이다. 

 

높은데 있는 소년은 신문팔이상이다

- 이바구길 초량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 초량교회

초량교회는 아주 역사가 오래된 교회이고 무엇보다도

일제시대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한 주기철목사님이 있던 교회로

백산상회와 협력하여 독립군의 군자금 등을 모금한 곳이다.

 

사면이란 죄를 면하는게 아니고 목사직에서 물러나는 것

신사참배를 받아들인 여타 교회와 노회 목사들의 

요청(?) 강권으로 주기철 목사님이 사목을 그만둔 곳이기도 하고

 

이런 교회라서 주기철목사님 같은 분이 나오신 듯

5. 이바구길도 다 봤다면,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뭐 좀 먹어야겠쥐?

그리고 뜨거운 햇살의 부산에서는 수분 보충도 좀하고

몸의 열도 식히려면 카페가 좋다. 

 

좋은 카페란, Cozy & Tasty 한 곳인데

너무 비싼 곳도 No, 맛 없는 곳도 No!

그래서 추천한다. 단테라운지!

 

- 단테라운지에 오면 일단 인테리어와 분위기 맛집이다.

당근 카페답게 커피를 비롯한 음료수도 수준급이다.

아참 하나 더, 콘센트도 많아 사진 찍는라고 힘들었던

여러분들의 각종 배터리도 편하게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약간의 허기짐과 목마름에 딱!

요즘같이 더운 날씨라면, 

팥빙스무디도 좋고, 딸기크림라떼도 추천한다.

배고프면 브런치도 양이 빵빵한 편이니깐

밥 먹어야 되는거 아닌, 약간 허기짐이 있다면,

브런치도 맛나니 Try 해보시라.

자리 두개 비었다. 좋겠다. 커플은 ... 

이것으로 산적의 부산역 인근 가볼만한 곳, 1호인

168계단 모노레일 소개를 마무리 한다. 

요즘 부산 날씨 쥑인다.~~~

이 정도는 돼야 날씨가 날씨 노릇하는구나, 할꺼이야... 

 

 

 

8월14일은 한민족 4대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대첩 기념일입니다. 임진란 3대대첩은 넣어둬, 넣어둬! 우리는 계속되는 불매운동 하는 걸로~

안녕하세요. 새롭게 한국역사 카테고리를 만든 산적입니다.

이렇게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니 부합하는 내용으로 채워넣어야죠?

www.hansanf.org/

 

통영한산대첩축제

 

www.hansanf.org

오늘 적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8월14일이 올해 통영에서 열리는 한산도대첩 기념일이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간략하게 통영 충렬사에서 고유제만 합니다.

6시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한산도해전, 안골포해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저만 봐도 안골포해전만 봐도 "뭐지?"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축소된 행사도 알릴 겸

우리 머리 속에 제대로 된 역사도 넣어 볼겸 정리 했습니다.

 

거북선은 돌격선


1. 한산도해전은 왜 한민 족 4대 대첩인가?

- 일단 상대적으로 자질구레한(?) 임진왜란 3대첩 부터 정리해보자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특징은 왜군의 제대로된 침공계획을 완전히 

좌절시킨 전투들로 왜군의 전라도 진격을 저지시킨 김시민장군의 진주대첩

10배가 넘는 적을 깨뜨려 왜군이 한양에서 후퇴하게 만든 권율장군의 행주대첩,

그리고 학이 어떻게 생긴진 모르는 초딩도 아는 유명한 학익진의 한산도대첩이 있습니다.

 

- 한산도대첩의 전쟁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한산도대첩은 왜군의 원래 조선군과의 이상적인 작전계획인

"수륙병진작전 - 서해로 돌아가 한강과 대동강을 이용하여

왜군 육군에게 원활한 보급을 통해 완벽하게 조선을 점령한다는 계획"을

완전히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조선 육군과의 전투를 더 이상 제대로 펼칠 수 없게 되죠.

그리고 2차대전에서도 임팔전투와 태평양전투 등에서 일본은 보급문제가

또 발목을 잡아 자멸하게 됩니다. (교훈을 못 배우는 왜국)

 

임진왜란의 보급문제 미해결을 다시 재현하신 분

2.  여기서 잠깐 한민족 4대대첩도 알아보고 가자

-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 고구려 수나라의 2차 침입 물리침.   수의 별동대 30만을 요동 너머 있다는 요단강으로 보내줌.

 

-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요나라 (거란족)

요나라의 3차 침입을 격퇴한 일이 바로 귀주 대첩입니다.

요나라 군사 10만명을 앞서간 수나라 30만대군이 건너간 요단강을 건너가게 해줌.

 

- 권율장군의 행주대첩: 행주치마 같은 이상한 얘기 보다는 권율장군이 조선육군 3대첩 중 하나인 이치전투의 지휘관이었으며,막판 위기 상황에 경기수사가 화살을 보급해줌으로써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 (보급은 항상 중요하다)

 

행주대첩 상상도 - 행주성은 토성으로 성이라기 보다는 진지에 가깝다

3. 한산도대첩을 본격적으로 분석해볼까?

- 한산도 대첩은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전라도 바다에서 3번째로 경상도 바다로 진격해 들어가 이룬 승리로

왜군이 조선침공 전에 만든 작전계획을 완전 무.쓸.모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노를 저었을 노꾼들도 정말 대단 오브 더 대단

- 앞선 1차와 2차 출정과의 차이점이 중요하다

1차 출정은 승리에 취해 민간인 노략질과 조선군을 얕잡아 본

왜군의 뒤통수를 친 거라고 보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제대로 덤비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겼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1차 출정에는 42척 격침에 조선군은 1명의 부상만 기록합니다. 

 

2차출정은 왜군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조선군을 얕잡아 보고 덤볐습니다.

그래도 1차 출정때와 달리 대비 정도는 하고 있어서

우리 측도 피해자가 나옵니다. 67척 격침, 13명 사망.

 

3차 출정인 한산도대첩(한산도해전 + 안골포해전)은 

왜군의 수군대장 쿠키 요시다카에게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직접 명령하여

70여척의 전선을 몰고 왔고 용인에서 1600명으로 조선군 5만대군을 물리쳐

제대로 "무쌍"을 찍은 와키자카 야스하루, 가토 요시아키가

총 140척을 동원하여 이순신 장군의 전라좌수영군 사냥을 나온 격이었습니다.

즉, 왜군은 만반의 준비를 넘어 엄청난 전력을 동원한 거라

1차와 2차 출정과는 엄청나게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학익진은 원래 해전에서 쓰기 힘든 전술이다 훈련량이 엄청나야 한다

4. 한산도대첩은 2번의 해전으로 이루어진 거다.

- 제대로 싸운 한산도해전

한산도해전은 와스자카군이 맘 먹고 덤빈 경우로 전라좌수영군의 학익진과

전라우수영군과 경상우수영군이 보조로 만든 쌍학익진으로 왜군 73척중 

59척을 깨부신 전투였습니다. 솔직히 노량, 명량, 부산포 전투에 비하면

전과가 작은 편이지만 전술적 의미는 아주아주 큽니다.

여튼 왜군도 8000 ~ 9000가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탄 걸로 추정됩니다.

구석에 몰아넣고 하루 2번 2시간씩 왜군 팬 전투

- 겁먹고 숨은 왜군에게 린치를 가한 안골포해전

안골포라는 좁은 포구에 몰아넣고 하루 2번 2시간씩 린치를 가한 전투로

이 전투를 알게 되면 한산도해전 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쫄아버린 왜군을 물때(밀물)에 맞춰 판옥선 2척씩 들어가 천자총통으로

조금씩 아작내서 42척 중 20여척을 파괴한 전투로

왜군의 나머지 20여척이 빤스런을 할 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전 제대로 싸우는 거 보다 뚜까 팬거 같은 안골포 해전이 .... 

5. 한산도대첩에서 대승이 가능했던 이유를 본다면 

- 무엇보다도 이순신 장군님, 

병법에도 원래 능했던 분으로 판옥선과 각종 화포의 장점을 결합한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최첨단 하이테크 시스템으로 전투를 이끔.

엄청난 훈련을 했던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어?

 

- 천과 지를 알았던 부하장수들

어영담이란 할아배 장수가 나오는데, 이분이 남해바다 물길을

손금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

물길과 때(천시)를 알아 적절한 조언을 해줍니다.

 

- 열린 토론회

출정을 할 때마다 전투를 하기 전에 

부하장수나 전라우수사 이억기 장군과

꽤 오랜 토론을 하는 장면이 난중일기에 자주 나오는데,

이런 토론을 통해서 이순신 장군의 작전을

좀 더 제대로 다듬고, 작전을 부하 장수들과

더 잘 공유할 수 있었을 겁니다.

 

- 부하 군졸에 대한 배려

전사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대우를 극진하게 직접 살펴

군졸들의 진정한 충성심을 만들어내는 거죠.

 

- 정찰은 언제나 옳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늘 나오는 말이 정찰의 중요성이죠,

이미 물길과 물때를 제대로 알고 있어도

항상 정찰을 제대로 했기 때문이죠,

한산도해전은 피난민의 제보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해군 훈련선 이름도 한산도함이다. 제대로 훈련한 성과를 보여준 한산도대첩에서 따온 듯

6. 한산도대첩이 끼친 영향

- 왜군은 해전 보다는 바닷가에 왜성을 만들기 시작해서

아주 많이 만들었습니다. 왜냐?

후방이 위험해서 적극적인 조선공략을 하지 못합니다.

보급이 안되니 전쟁수행능력이 완전 저하되어 버립니다.

 

- 왜군이 전라도 공략을 하려다 벌어진 진주대첩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은

이순신장군의 활약으로 벌어진 일이기도 합니다.

왜군의 수륙병진작전이 성공했다면,

진주는 가볍게 지나쳐 갔을 왜군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보급에 문제가 생겨 곡창지대인

전라도 공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진주대첩에도 도움이 되었다?

한산도대첩 이후 이순신장군이 장계를 올려 수군진영을 

한산도로 옮겨버려서 남해바다는 부산과 그 인근 해역이 아니면

왜군이 바다에서 얼씬 거릴 수 없어서 진주성 공략 시에

남강쪽으로 면한 성벽은 건드릴 수 없었습니다. 

 

진주성의 한 축은 강, 그리고 북쪽, 보기에 왼쪽에 김시민 장군이 혜자를 파 뒀다.

7. 몇가지 잡담; 

- 난중일기는 7월로 되어있는데?

간단하다. 조선시대는 음력이었고 우리는 양력의 시대에 산다.

양력은 음력보다 1달 가량 늦다고 보면 된다. 

 

- 왜? 승전보고서가 "견내량 파왜병장" 일까?

임진왜란 당시에는 한산도는 중요한 섬이 아닌 무인도,

하지만 왜군이 지나서 한산도 앞바다로 나온 중요 포인트인

견내량이 조선시대에는 중요지점으로 근처에 중요포구가

있어서 견내량 파왜병장 이란 장계의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견내량파왜병장, 선조에게 보낸 장계. 

- 대첩이란 말이 붙으려면,

그 당시의 전황은 당연히 뒤집어 엎어야만 하고,

향후 전쟁에서 그 전투가 계속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적다보니, 적선을 더 많이 깨부순 전투가 많지만

전체 전쟁상황의 향방을 결정할 정도의 영향을 끼친 전투가 바로

한산도대첩이고 그 중 한 전투였던 안골포전투는 정말 속이 후련했습니다.

 

쓰다가 기분 많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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